30평에서 6평 원룸 오피스텔로 이사한 이야기 방 3개, 화장실이 2개 있는 집에 살다가, [보증금 500, 월세 50 ] 6평짜리 원룸 오피스텔로 이사왔다. 가족과 친한친구 2명을 제외하고는 딱히 말하지 않았다. '이혼'이라는 단어가 꼭 해리포터 세계관의 볼드모트처럼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되는 말 처럼 느껴졌고, 내가 어떤 감정과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나도 아직 혼란스럽다 이유에서다. 매매할 돈은 애초에 없고, 어떻게 대출을 끼고 전세를 구할 수 있겠지만 집을 보러 다닐 시간도, 여유도 마음에 없었다.무엇보다 큰 돈이 묶여서 어딘가에 매여있다는 기분이 드는게 부담스러웠다. 그렇게 창문이 하나 달린, 어떻게 통풍을 시켜야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마냥 창문을 열어놓기만 하는 상태로 이 오피스텔..